일본 코로나 확진자 늘어...동남아 국가도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적이 드문 지난 5일 도쿄 번화가 긴자거리의 모습.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나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4일까지 집계된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68명 증가한 4천209명이었습니다.

특히 도쿄 지역의 감염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5일 하루에만 1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1천34명으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은 5일을 기준으로 전날보다 81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1만2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36명, 대구, 경북 지역 1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확진자 수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해외 유입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의 신규 확진자가 4일 30명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8만1천669명, 사망자는 3천329명입니다.

그 밖에 태국에서 5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10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2천169명을 기록했으며, 싱가포르는 일일 최다인 75명의 신규 확진자로, 누적 확진자 1천189명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17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확진자가 3천662명이 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