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염 가능성이 있는 모더나 백신 163만 회 분의 접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후생성은 26일 사용하지 않은 모더나 백신에 이물질이 섞였다는 보고가 복수의 백신 접종시설로부터 들어와 이 같이 조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후생성 관계자는 “일부 오염 가능성이 있는 백신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접종에 따른 부작용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 백신 유통을 맡은 다케다제약은 오염 가능성이 있는 백신과 제조 과정이 동일한 다른 백신에 대해서도 주의 차원에서 유통을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유통이 중단된 모더나 백신은 스페인 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현지 백신 제조사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다케다제약 측은 밝혔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모더나 측에 긴급조사를 요구하고 의료기관에는 스페인에서 제조된 모더나 백신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일본 정부와 다케다제약이 이번 일이 접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