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오늘(24일) 전격 사임했습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발표한 두 줄 짜리 성명에서 에압둘라 국왕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하티르 총리의 사임 발표는 지난 주말 자신이 후계자로 지명했던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를 배제한 새 정부 구성 방침을 하겠다는 발표 이후 이뤄졌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마하티르 총리의 말레이시아원주민연합당(PPBM)이 연정에서 탈퇴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와르 전 부총리는 마하티르 총리가 자신이 총리가 되는 것을 배제하고 정권 이양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비난했습니다.
한편 마하티르 총리의 사임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새로 총선이 실시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