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아웅산 수치 "11월 총선 출마"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이 4일 양군 선거관리위원회에 11월 총선 출마 신청서를 제출했다.

미얀마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교부 장관이 오는 11월 총선에서 재집권에 도전합니다.

아웅산 수치 장관은 어제(4일) 11월8일 실시되는 미얀마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수치 장관은 현재 집권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이끌고 있으며, NLD는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5년 총선에서 NLD는 군부가 헌법에 의해 상·하원 의석의 25%를 할당 받는 상황에서도 전체 의석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승리했습니다.

NLD는 미얀마 소수민족과의 민주화와 화해를 추구해왔지만 지금까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에 NLD 지지자들은 그들만의 정당을 세웠으며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소수민족을 대표하는 다른 정당들은 이전 NLD 지지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총선 유세는 다음 달 초 시작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