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아프간 테러 공격으로 미군 12명 사망...IS 소행"

케네스 매킨지 미군 중부사령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을 겨냥한 폭탄 테러로 미군 12명이 숨졌다고 미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케네스 매킨지 미 중부사령관은 26일 카불 공항 밖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해 12명의 미 병사가 목숨을 잃었고 1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2명의 사망자 가운데 11명은 미 해병대원이고 1명은 해군 의료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매킨지 사령관은 이번 테러 공격이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26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현장에서 숨진 희생자 시신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으로 숨진 미 병사들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아프간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과 함께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기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새로운 정상회담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