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나고자 하는 민간인들의 안전한 출국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어제(17일) 기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미국민과 아프간 주민, 기타 동맹 국민들의 대피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여전히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총 13대의 항공기가 1천100여 명의 미국민과 미국 영주권자들을 실어 날랐다며, 이 같은 빈도의 항공기 수송이 한 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한때 중단됐던 카불공항의 항공기 이륙이 재개됐다며, 현재 나쁜 기상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륙 빈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항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 하루에도 수차례 탈레반 지휘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탈레반이 적어도 민간인들의 대피를 방해할 의도는 없어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AP통신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