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미국과 FTA 원해”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12일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상을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날 미국의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구소와 미국진보센터(CAP)가 공동 주최하는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차이 총통은 “지난 몇 달 동안 타이완과 미국 모두, 경제적인 연결과 공급망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의 긴밀한 무역관계는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기술적인 문제에 의해 오랫동안 방해를 받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 육류 제품의 시장접근이 제한되는 등 오랜 무역 장벽이 있다면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타이완과의 무역과 투자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차이 총통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후생부 장관의 타이완 방문 이후 이뤄졌습니다.

이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과 타이완 간 어떤 공식적 교류에도 반대한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