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치적 지도자가 6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했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인 ‘중앙 티베트 행정부(CTA)’는 성명을 통해, “롭상 상가이 CTA 대통령이 20일 백악관에서 최근 임명된 로버트 데스트로 티베트 문제 특별조정관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CTA는 또 이번 회담은 전례가 없는 일로서, CTA와 미국 관리들의 관계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앞으로 몇 년 안에 보다 공식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 지도자의 미국 방문으로 미국과 중국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지난 1950년 티베트를 무력 점령했습니다. 그러나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독립 세력은 인도 다람살라로 옮겨 망명정부를 수립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티베트 자치권을 침해하고 지역 주민들의 인권을 탄압했다고 비난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