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중앙아시아·북아프리카 순방..."개도국 합법적 권익 보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중남아시아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북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알제리의 주권과 독립, 영토 보전을 위한 발전을 굳게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어제(19일) 보도에서 왕이 부장이 이날 알제리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또 "중국은 알제리 등 개발도상국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국제 문제에 대한 이들의 대표성과 목소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알제리에 앞서 방문한 이집트에서는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AL)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핵심 이익을 서로 지지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8일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특히 무역과 투자, 산업, 교통 등 분야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장기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동성명은 특히 내정불간섭의 국제적 원칙을 강조하며 인권 문제를 정치화해 다른 나라에 압력을 행사하고 내정에 간섭하는 데 이용하려는 데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지난 12∼16일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 데 이어 시리아와 이집트,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를 순방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