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과과정 '시진핑 사상' 채택

중국 베이징 시내 대형 스크린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 연설이 방영되고 있다.

중국 교육부가 25일 자국 젊은층이 ‘마르크스 주의 신념’을 확립하도록 ‘시진핑 사상'을 국가 교육과정에 도입한다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 지침에 따라 중국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시진핑 국가주석의 ‘새 시대 중국, 특색 있는 사회주의 사상’에 대해 가르치게 됩니다.

시진핑의 생각이 ‘사상’으로 처음 분류된 것은 지난 2018년 중국 헌법에 명시되면서부터입니다.

이전까지 중국의 역대 지도자 가운데 초대 지도자 마오쩌둥을 제외하고는 자신들의 생각을 사상으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또 사상보다 낮은 단계로 분류되는 ‘이론’도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게만 부여됐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BBC' 방송 등은 시진핑의 1인 권력체제 강화 시도로 풀이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