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통화 “외부 간섭 반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6월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 가졌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의 개발과 경기 부양 노선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는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 긴밀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주석은 또 외부의 방해 행위나 내정간섭을 거부하고, 각자의 국가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고 개발과 관련한 공동의 이해관계를 나눌 용의를 밝혔습니다.

또 최근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허용하는 헌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언급하며, 이는 러시아 국민들의 러시아 정부를 향한 지지와 정부의 통치 철학을 인정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홍콩 특별 자치구 내 국가 보안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러시아는 중국의 주권을 해치는 모든 도발적인 행위들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양국 모두 항상 서로를 굳건히 지지할 것이며 중국과의 외교를 최우선으로 여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