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트럼프 체포영장 발부"...인터폴 수배 요청

카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지난 1월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사살과 관련해 이란은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35명 미국인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란이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알리 알카시메르 검사는 29일 이란 군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35명의 미국인에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알카시메르 검사는 이번 체포영장이 살인과 테러행위 혐의로 발부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죽음에 연루된 그 외 인물들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 통보”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알카시메르 검사는 수배인물에 미군과 미 관리들이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이 문제를 계속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 군부의 실세였던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지난 1월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