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서부 지역에서 16일 식수난으로 인해 시위가 일어나 한 명이 사망했다고 이란 국영언론이 보도했습니다.
IRNA 통신은 샤데간주 당국자를 인용해 “가뭄으로 인한 식수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고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이란 정부의 천연자원 부실 관리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VOA 페르시아어 방송이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이란 쿠제스탄 주 여러 도시에서 주민들이 15일과 16일 시위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시위대는 ‘나는 목이 마르다’, ‘물은 나의 권리이다’라고 외쳤습니다. 일부 영상에서 시위대들은 경찰을 밀치기도 했고, 총 소리도 났습니다.
이란의 민주화 운동가는 VOA에 15일 밤 쿠제스탄 주도 아바즈와 보스탄, 하미디예, 마샤르, 수산가드 등에서 시위가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