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이스라엘과 '관계정상화' 합의...4번째 아랍국

지난 9월 모로크 수도 라바트에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미국의 중재로 모로코와 이스라엘이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앞서 바레인, 수단, 아랍에미리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0일) 트위터에서 모로코와 이스라엘의 합의를 발표하며, 중동의 평화를 위한 역사적이고 중요한 돌파구라고 평가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합의가 “또다른 큰 평화의 빛”이라고 평가하며, 두 나라간 비행기 직항로와 외교 공관 개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로코의 모하메드 6세 국왕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스라엘과 직항로를 개설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모로코 서부 사하라 지역에 대한 모로코 정부의 주권 주장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폴리사리오 전선이 무력 독립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