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이스라엘에 "요르단강 서안 합병 땐 모든 협정 무효"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팔레스타인 정부 수반이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지역을 합병할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의를 지키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은 22일 팔레스타인 TV에 나와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우리 영토의 어떤 부분이라도 합병한다고 발표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미국과 이스라엘 등 관련국에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맺은 협정을 완전히 무효로 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 요르단강 서안 문제는 이스라엘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수십 년간의 분쟁을 끝내기 위한 중동평화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