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후티 반군 무인기 격추

지난 7월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 공격을 받은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시설이 불에 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 동맹군은 28일 예멘 후틴 반군이 자국을 겨냥한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이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예멘의 이란과 연합한 후티 반군이 사우디 방향으로 발사한 폭발물을 실은 드론을 파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27일 예멘과 접경 지역에 있는 사우디 아바 공항을 폭발물을 실은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통신은 아랍 동맹군이 예멘 후티 반군의 폭약 장착 드론 석 대를 격추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날 무인기를 사우디 남부 지역으로 발사했습니다.

사우디 남부 지역의 지잔에는 국영석유사 아람코 정유 시설이 있는데, 이곳은 예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6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후티 반군이 겨냥한 카미스 무샤이트, 아브하 지역 등은 예멘과 가까운 사우디 남부 국경도시입니다.

한편 사우디 주도 아랍 동맹군은 지난 2014년 말 후티 반군이 예멘 수도 사나에서 정부를 권력에서 축출한 이후 2015년 3월 예멘전에 개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