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주도 연합군, 예멘 후티 반군 겨냥 군사작전 개시

지난해 11월 예멘 아덴에서 사우디 군인들이 사우디의 의약품 지원을 받는 병원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자료사진)

사우디아라바아 주도 연합군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작전을 재개했다고 사우디 국영 TV가 어제(1일)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이번 공격은 후티 반군이 사우디 국경 지역을 겨냥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강화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예멘에서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 마시라’ TV는 연합군이 예멘의 사나 주, 마립 주, 알베이다 주, 하지라 주, 사아다 주 등을 낮부터 밤까지 공습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서방국가들이 주축이 된 연합군은 5년째 이란과 연합한 후티 반군과 내전 상태에 있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주, 5월 말 합의했던 6주 간의 휴전이 끝난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연합군은 이들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군은 지난 2014년 말 후티 반군이 사우디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를 사나 지역에서 몰아낸 이후 2015년 3월 예멘전에 개입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부패한 예멘 정부와 싸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