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반정부 활동가들에 대한 암살과 수도 바그다드와 남부 바스라에서의 시위대에 대한 공격에 대해 미국 정부가 경고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20일) 성명을 통해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이는 이라크인들을 공격하는 민병대와 폭력단체, 범죄조직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취할 것을 이라크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남부 바스라에서 괴한들이 차량에 총격을 가해 여성 활동가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무장괴한들이 지난주 반정부 활동가를 겨냥해 공격한 세 번째 사건입니다.
최근 바스라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는 다른 반정부 활동가들이 살해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정부 관리 사택을 공격한 시위대에게 이라크 보안군이 사흘간 총격을 가했습니다.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신임 총리는 바스라 경찰과 국가안보실장을 전격 해임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이 곧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