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이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미 해군은 21일 핵잠수함 조지아 호(USS Georgia)가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중동 5함대는 성명에서 “미국이 동맹국과 함께 모든 범위의 군사력으로 언제라도 어떤 위협으로부터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조지아호가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154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특수부대원 66명을 태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해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조지아호가 전함 ‘포트 로열’(USS Port Royal)과 이지스 순양함인 ‘필리핀 시’(USS Philippine Sea)와 함께 바다에 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미국이 작전 중인 핵잠수함의 위치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미군의 이같은 공개적 무력시위는 이란의 솔레이마니 전 사령관의 사망 1주기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란의 군부 실세인 올해 1월 초 이라크를 찾았다가 미군 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앞서 미군은 B-52 전략폭격기를 중동에 출격시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