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르도안 전화통화...'시리아·리비아 사태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시리아와 리비아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27일) 트위터에 "두 정상이 리비아에서 다른 나라의 개입을 없애고 휴전을 유지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시리아 이들리브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 사태가 중단돼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5일에도 전화통화를 하고 리비아 사태 해법과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 지역에 머무는 수 십만 명의 난민들이 터키 국경 쪽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앞서 독일과 터키, 러시아 등 12개국 지도자들은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리비아 내전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 무기 금수 조치를 지지하고 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리비아 내전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동부의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최고사령관이 서부 리비아통합정부(GNA)와 연합한 도시 미스라타로 병력을 이동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