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국제개발처(USAID) 처장에 사만다 파워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지명했습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오늘(13일) 성명에서 파워 전 대사가 노련한 공직자이자 외교관으로서 오랜 갈등을 해결하고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강화해온 리더라며,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코비드-19, 기후변화, 세계 빈곤, 민주주의 퇴보 등 우리 시대의 최대 도전 과제에 맞서기 위해 국제사회를 결집하고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언론인 출신은 파워 전 대사는 바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2009년부터 2013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2017년까지 유엔대사를 역임했습니다.
국제개발처는 미국의 해외 인도주의 지원과 개발 원조 등을 관장하는 정부 기관으로 연간 예산이 국무부와 함께 400억 달러에 달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