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오스틴 국방장관 인준…첫 흑인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22일 워싱턴 인근 국방부 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미국 상원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지명자를 22일 인준했습니다.

상원은 이날 인준안을 표결해 찬성 93대 반대 2로 인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국방장관이 됐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오스틴 장관이 국방부를 이끌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원은 21일 오스틴 장관 인준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는 군에서 전역한 사람은 7년 안에 공직을 맡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는 군에 대한 민간 통제를 유지하기 위한 규정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2016년에 전역했습니다. 하지만, 하원은 오스틴 지명자에게 이 규정의 적용을 면제해 주었습니다.

올해 67세인 오스틴 장관은 중부사령관을 역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