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잉사, 20년만에 첫 적자

25일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미국 보잉사가 신형 항공기 777X 첫 비행을 실시했다.

미국의 대형 항공기 제조사 보잉사가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보잉사는 지난해 6억 3천 60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는 1997년 이후 첫 적자입니다.

보잉사는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보잉 737 맥스의 운항정지 조치를 꼽았습니다.

보잉 737 맥스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총 34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로 인해 보잉 737 맥스는 운항정지 조치를 당했습니다. 이에 따른 비용이 190억 달러에 이릅니다.

데이비드 칼훈 보잉사 대표는 성명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잉사가 이를 위한 충분한 자산 유동성을 갖고 있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