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는 미 서부 오리건 주의 산불 규모가 지난 100년 사이 오리건 주 역사상 5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리건주 산림부는 16일 이번 산불로 5천채 이상의 가옥이 불에 탈 위험에 놓여 있다며, 전날보다 3천채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리건주 국경선 인근 프리몬트-위네마 국유림에서 발생한 ‘붓레그’ 산불로 지금까지 21채의 가옥과 54채의 건물이 불에 탔습니다. 또 대지 총 24만1천 에이커가 불에 탔는데 뉴욕시 보다 넓은 규모입니다.
15일 현재 미국 12개 주에서 70개의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중 오리건 주의 붓레그 산불 규모가 가장 큽니다.
기상당국은 주말 사이에 미 서부 지역에 다시 한 번 폭염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6월 초 이래 4 번째 폭염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