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쿠바, 자국 인권 운동가 석방 해야"

폼페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24일 쿠바의 반체제 인사이자 인권 운동가인 호세 다니엘 패러를 석방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패러는 지난해 10월 1일에 체포된 이후 쿠바 당국에 의해 심각한 인권 유린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쿠바 국민들과 쿠바의 발전을 위해, 미국은 쿠바가 즉시 패러를 석방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쿠바의 인권에 대한 민주주의와 존중이 있고 모든 정치범이 석방될 때까지 미국은 쿠바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럽 정부와 세계 각국의 인권단체들도 쿠바 정부에 패러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쿠바 정부의 반체제 인사 중 한 명인 패러는 지난 2003년부터 쿠바의 민주 정치 개혁을 주도하다 수감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