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WSJ 기자 추방 중국 조치 규탄"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베이징 주재 기자 3명을 추방 조치한 중국 정부의 조치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성숙하고 책임이 있는 나라들은 자유언론이 사실을 보도하고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올바른 대응은 반박을 내놓는 것이지 발언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WSJ'의 윌리엄 루이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성명에서 “매우 실망스럽다”며 “WSJ 신문의 뉴스와 칼럼은 완전히 별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 국민은 인종차별 발언을 게재하고 악의적으로 중국을 공격하는 언론을 환영하지 않는다"며 추방 조치를 옹호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WSJ'이 지난 3일 게재한 '중국이 아시아의 진짜 병자'라는 제목의 칼럼이 인종차별적이란 이유를 들어 이 신문의 베이징 주재 기자 3명의 기자증을 취소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