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 14대가 리비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27일 러시아 공군 소속 미그-29와 수호이-24 전투기가 다른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리비아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리비아 내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러시아 공군 전력의 배치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 국민군(LNA)을 동부 군벌을 지지하고 있으며, 유엔의 인정을 받는 리비아 서부 통합정부(GNA)를 돕고 있는 터키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현재 유엔의 무기 금수 조치 대상으로 그들에 대한 무기 지원은 제재 위반 사항에 해당합니다.
이에 리비아 국민군 대변인은 "매체의 루머와 거짓말"이라며 러시아 전투기가 도착했다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러시아 의회도 이날 러시아가 리비아에 군 병력을 파견한 적이 없으며, 상원 또한 파병 승인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군 아프리카사령부는 26일 성명에서 러시아가 리비아 국민군과 함께 싸우는 러시아 용병을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를 거쳐 리비아로 전투기를 띄운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