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실험 75주년 기념 성명 발표...핵실험 재개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규제 개혁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초 핵실험인 '트리니티 핵실험' 75주년 기념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6일) 발표한 성명에서 `트리니티 핵실험’에 대해, "2차 세계대전을 끝내고 전례 없는 세계 안정시대를 이끄는 데 도움을 준 놀라운 위업"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하고 다양한 능력을 갖추는 것은 전 세계 핵 확산에 제약을 가하며 적대국들을 물리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핵 전력을 강화해 전 세계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핵무기 실험을 했다며, 두 나라가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새로운 군비경쟁을 막기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군비축소를 담당했던 전직 국무부 고위 관리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미국 과학자들도 미국의 핵실험 재개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