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예멘에서의 대테러 작전을 통해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지도자 카심 알리미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6일) 자신에 대한 탄핵 심판이 무죄로 끝난 뒤 행한 연설에서 테러리스트들을 향해 강력히 경고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도 "알리미가 이끄는 알카에다는 예멘에서 민간인에 과도한 폭력을 행사하고 미국과 우리 군에 대한 수많은 공격을 시도했다"며 사살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심 알리미를 언제 사살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예멘에 근거지를 둔 AQAP는 지난해 12월 미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에서 일어난 총기 테러 사건의 배후임을 자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