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보통신기술 보호 행정명령 연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의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1년 더 연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거래와 교역을 차단할 수 있는 ‘긴급경제권한법 (IEEPA)’에 근거해 이같은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기밀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적대국가들이 정보통신기술과 서비스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경제와 산업 관련 간첩 행위를 포함한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을 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미국민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행정명령은 특정 국가나 기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중국의 화웨이나 ZTE의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기 위한 조치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 등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가 스파이 활동을 한다면서 미국은 물론 동맹국들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