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라크에 이란산 가스와 전력 수입을 허용하는 면제 조처를 결정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6일)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신임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라크 정부의 성공을 돕기 위해 이란의 전력을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120일 동안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조처는 이라크 정부의 성공을 돕기 위한 것이며, 올바른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표시라고, 폼페오 장관은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이라크가 90일 또는 120일 동안 이란의 에너지 공급을 사용할 수 있도록 면제를 여러 차례 연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는 지난해 12월 아델 압둘 마흐디 총리가 반정부 시위 사태 진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반 년 만에 내각 구성에 성공했습니다.
이라크 의회가 지명한 알카드히미 신임 총리는 이라크의 국가정보원(NIS) 원장을 지냈고, 사담 후세인 통치 시절 정치적 탄압을 피해 유럽에 머물면서 반정부 언론인으로 활동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