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남미 국가에 대한 원조를 재개할 뜻을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13일 성명에서 중남미 3개국의 협조로 미 남부 국경에 들어오는 이민자 수가 지난해 5월 정점을 찍은 이후 약 76%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국무부와 미 국제개발처(USAID)가 원조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자금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억제하기 위한 우리의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자금이 안보 프로그램과 민간 부문이 주도하는 경제 개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엘 살바도르와 온두라스, 그리고 니카라과 등에 대해 4억5천만 달러에 대한 원조금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