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의 비밀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어제(15일) 공개한 핵무기 관련 합의 준수 보고서 요약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뤄부포호 핵실험장에서 광범위한 핵실험을 진행 중일 수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매우 작은 규모의 폭발력으로 비밀리에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의 핵실험 활동에 대한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며 오스트리아 빈의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미 국무부의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6일) 브리핑에서 미국의 주장을 일축하며, "반박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