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사우디와 관계 강화...무기판매 확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4일 워싱턴을 방문한 사우디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왕자와 국무청사에서 회담을 가졌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4일 리야드 주재 대사관 건설 계획을 공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전략대화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사우디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왕자를 환영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새 대사관 부지로 2천600㎡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는 양국의 75년 동반자 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상호 계획의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우디에 대한 왕성한 무기 판매를 지지한다며, 추가 무기 판매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이살 사우디 외무장관은 예멘 내 자국의 군사작전에 대해 이란 정권이 지원하는 테러 단체에 대한 자위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최근 아브라함 협정이 체결되도록 사우디가 도움을 준 데 감사를 표하며, 사우디도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고려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의 협상에 복귀하도록 사우디가 장려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담 직후 양국은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에 인질로 억류됐던 미국인 2명이 수감자 교환으로 풀려났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