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반도체·배터리 TF 발족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

미국 백악관이 8일 반도체를 비롯한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태스크포스에는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 톰 빌색 농무장관,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행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태스크포스는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근로자와 소비자, 가족,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수요와 공급 상황이 변해 부담을 주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과 배송 지연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기동대’를 설립 중입니다.

무역기동대는 중요 공급망에 악영향을 준 불공정한 외국 무역 관행에 대한 조치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월 반도체와 전기차용 배터리, 주요 광물과 소재, 의약품 등 핵심 공급망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국방생산법에 따라 보건 복지부는 국내 필수 의약품 생산의 첨단 제조를 위한 협력단을 구성하고 , 국내 제조 증가를 위해 미국 구조 계획에 포함된 약 6천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에너지부는 국내 리튬배터리 공급망 개발 계획을 발표할 것이며, 내무부는 미국에서 중요 광물이 생산되는 현장을 감독하는 워킹그룹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또한 상무부는 반도체 생산자와 공급업체 간의 정보 교환을 원활하게 할 예정입니다. 노동부는 국가가 주도하는 견습생 확대 지원을 위해 1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발표할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