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위터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기업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27일)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28일)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행정명령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규제하거나 폐쇄하겠다고 위협했던 만큼 이번 명령에 일부 대응책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올해 11월 미 대선에서 우편투표를 허용한 캘리포니아주의 결정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러면서 우표투표가 유권자 사기로 이어질 것이며, 우편함은 털리고 투표용지는 위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 아래에 파란색 느낌표를 달며, 이 내용이 사람들을 오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위터의 경고 글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트위터가 대선 유세에 개입했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