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대진표 확정, 유럽-남미 격돌

네덜란드의 골키퍼 팀 크륄이 승부차기에서 몸을 던져 볼을 막고 있다. 네덜란드는 크륄이 두 골을 막는 선방을 펼쳐 4-3으로 코스타리카를 승부차기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 월드컵 축구 4강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브라질과 독일이 오는 8일 맞붙고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다음날인9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두 경기 모두 유럽과 남미의 축구 강국들이 맞붙게 돼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앞서 5일 열린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이번 대회 가장 큰 이변을 일으켰던 코스타리카를 꺾고 4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습니다.

네덜란드는 경기를 압도했지만 코스타리카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에 막혀 연장까지 0대0을 기록해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곤살로 이과인의 결승골로 벨기에에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한편 8강전에서 등을 다친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상을 입어 준결승과 결승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