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지 몇 시간만에 대통령궁 인근에서 차량 자살폭탄이 터져 26명이 숨졌습니다.
치안당국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부상자 수는 적어도 2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대통령 궁 경비원들로 밝혀졌습니다. 자살폭탄이 공격이 일어난 곳은 수도 사나에서 남동쪽으로 4백킬로미터 떨어진 항구도시 무칼라입니다.
한편 하디 대통령은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소탕작업을 계속하고 고향에서 쫓겨난 예멘 국민들이집으로 다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예멘은 남부지방의 분리주의 저항세력과 북부지방의 시아파 반군, 알카에다의 활동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