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정부 시위 중 4명 사망

예멘에서 반정부 시위가 1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예멘 내 유력 부족장 2명이 알레 압둘라 살레 대통령을 축출시키기 위한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이들 부족장은 오늘 (2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살레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여당에서 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살레 대통령이 속한 부족의 부족장입니다.

한편, 예멘에서 어제 (25일) 반정부 시위자들과 보안군 간 충돌로 부상했던 4명이 사망했다고 오늘 보건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날 수도 사나에서는 수만 명의 시위자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많은 시위자들은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에게 32년 간의 통치를 끝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의 지지 세력들도 이날 사나 내 다른 지역들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