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국제적으로 금지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믿을 만한 증거가 있다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오늘(3일) 발표한 성명에서 집속탄은 민간인들에게 장기적인 위험을 초래한다며 이는 지난 2008년 전 세계 116개국이 합의한 조약에 따라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최근 몇 주간 연합군이 예멘 북부 사다 행정구역에 대한 공습 과정에서 집속탄 사용을 시사하는 사진과 동영상 등 증거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사용한 집속탄은 미국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제 집속탄 사용금지 협약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미국은 가입돼 있지 않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