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26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수도 사나의 대통령궁 인근에 있는 시아파 후투족 반군의 목표물을 공습하는 가운데, 남부 항구도시 아덴에서는 지상군 간에 전투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나 외곽의 군 기지에 있는 무기고와 무기들이 이동되고 있는 대통령궁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연합군이 최소한 다섯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남부 항구도시 아덴에서도 후투족 반군을 겨냥한 공습과 해군 전함의 포격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한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군대와 반군 간에 지상전도 벌어졌습니다.
석유 산지인 마립브 주에서도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사우디 전투기가 공습을 가하는 가운데, 후투족과 연계하고 있는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 지지세력이 이 지역 부족민들과 전투를 벌였습니다. 사우디 전투기들은 또한, 친 반군 지역인 샤브와와 라즈 지방도 공격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예멘 공습 작전은 26일을 기해서 두 달째 접어들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주에 공습 규모를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나, 여전히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