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도 친정부. 반정부 시위

예멘의 수도 사나 내 여러 지역에서 수천 명의 친정부 세력들과 반정부 세력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오늘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사나대학교에서 반정부 집회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튀니지와 이집트 시위로부터 용기를 얻어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살레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들은 반정부 세력들이 예멘을 불안정하게 하려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사나 시내를 행진했습니다.

양측의 집회는 살레 대통령이 의회 연설을 통해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13년 임기 연장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벌어진 것입니다.

살레 대통령은 또 시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