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새로운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국장은 23일 남키부의 므웬가와 북키부의 핑카에서 지난 한 주간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으며, 더 퍼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WHO는 지난 6월부터 매주 80건의 에볼라 발병 사례를 보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최근 들어 떨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에볼라가 새로운 지역에 전파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현재까지 민주콩고공화국에서 에볼라 발병 사례는 2천934건, 사망자는 1천965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에볼라는 이웃 나라 우간다 등지에서도 감염 피해 사례가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볼라는 괴질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감염되면 유행성출혈열 증세를 보이며, 일주일 이내 50~90%의 치사율을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