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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염 중부로 확산


19일 영국 런던 시내 트라팔가 광장 방문객이 분수대 안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19일 영국 런던 시내 트라팔가 광장 방문객이 분수대 안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일부 지역을 강타한 폭염이 중부 유럽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20일 '오렌지’ 폭염경보를 발령했고, 독일은 서부 지역이 19일 섭씨 39.5도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이번 폭염으로 이미 1천여 명이 숨지는 등 상당한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일부 도시들도 섭씨 37.7도의 높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9년 7월의 폭염 사태가 재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 그리스, 영국 등지에서는 폭염에 따른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를 이전 폭염의 원인으로 지적하면서, '매우 높은 수준’의 오존 오염이 앞으로 유럽 북부와 서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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