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어제 (11일) 이란에서 벌어진 시위에 대한 언론의 보도를 막으려 한 것은 이란 정부가 자국민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언론 보도를 인용해 현지 위성 텔레비전과 전화, 인터넷이 폐쇄됐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는 어제 이슬람 혁명 31주년 기념일을 맞아 집회가 열린 가운데,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란 정부의 '정보 차단'은 시위자들 간 의사소통을 막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국제사회는 이란 정부가 자국민들의 권리를 인정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