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6월 25일은 한반도에서 한국 전쟁이 일어난 지 61주년이 되는 날 입니다. 한국 전쟁은 근대 국제 체제가 형성된 1500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전쟁 가운데 군인 사망자가 일곱 번째로 많았던 전쟁입니다. 오늘은 6.25전쟁 61주년을 맞아 군인 사망자 수, 민간인 사망자 수 등 한국 전쟁과 관련된 여러 가지 통계 살펴보겠습니다.
6.25전쟁은 북한의 남한 침공으로 시작됐습니다. 새벽 4시, 북한 인민군이 242대의 전차를 앞세우고 공격해 온 것이 그 시작입니다. 1950 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 1개월 2일 동안 벌어진 전쟁입니다. 먼저 한국군 사망자 13만 8천 여명, 부상자 45만 여명, 실종자까지 모두 포함하면 60만 9천 여명, 북한군 사망자와 부상자 52만 여명, 실종자까지 모두 포함 80만 명, 유엔군 사망자 5만 8천 여명, 부상자 48만 여명, 실종자와 포로까지 포함하면 총 54만 6천 여명, 중공군 사망자 13만 6천 여명, 부상자 20만 8천 여명, 실종자와 포로, 비 전투 사상자까지 모두 포함 97만 3천 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국 전쟁은 그러나 군인보다 민간인 사망자가 더 많았던 전쟁으로도 기억되고 있습니다. 남북한의 민간인 사망자 통계 살펴보겠습니다.
남한 민간인 사망자 24만 5천 여명, 학살된 민간인 13만 여명, 부상 23만 명, 납치 8만 5천 여명, 행방불명 30만 3천여 명으로 모두 100만 여명의 남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국 국방부와 군사 편찬 연구소의 자료입니다. 그러나 한국 전쟁 유족회와 학자들은 학살된 한국인만 1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953년 북한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북한 민간인 사망자는 28만 2천명, 실종자 79만 6천 명 입니다. 이것은 당시 남북한 전체 인구의 1/5이 피해를 입었으며, 개인별로 보면 한 가족에 1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6.25 전쟁은 사회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남한의 경우 일반 공업 시설의 40%, 북한은 전력의 74%, 연료 공업 89%, 화학공업의 70%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숫자로 보는 세계!
오늘 이 시간에는 6.25전쟁과 관련된 통계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