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지난해 11월 북부 락까 지역을 공습해 민간인들을 살상했다고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밝혔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오늘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시리아 군이 당시 며칠 간에 걸쳐 수 차례 공습을 가해 115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며 이는 국제인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앰네스티 측은 현지 목격자들과 지역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전화와 화상 통화로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 등은 당시 공습이 군사 시설이 없는 곳을 겨냥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앰네스티 측은 민간인을 겨냥한 무차별적 폭탄 사용이나 불균형적 공습은 모두 국제인권법상 금지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락까는 ISIL의 근거지 가운데 한 곳입니다. 앰네스티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공습이 정당화되지는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