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과 백두산 화산 분출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학술 논문이 처음으로 발표됐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더 큰 규모의 핵실험을 진행한다면 백두산 화산이 이에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홍태경 교수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문) 홍 교수님께서 연구, 분석한 ‘북한 핵실험에 따른 백두산 화산의 지진동과 동적 응력변화 예측’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습니다. 먼저 연구 개요를 간략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문) 북한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백두산까지의 거리는 120km 정도 되는데,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면 백두산 화산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문) 논문에 따르면 실험 결과, 지진 규모가 클수록 최대지반 가속도와 응력이 함께 증가했음을 알 수가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문) 그렇다면 북한이 지난달 6일 실시한 4차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의 규모는 5.1 이었는데, 인공지진 규모가 어느 정도 되면 백두산 화산 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문) 활화산인 백두산 지하 마그마방에는 마그마가 어느 정도 차 있는지 또 어떤 성질인지에 따라 인공지진 규모가 낮아도 화산이 분출될 가능성도 있다면서요?
문) 현재 백두산의 화산 분출에 관한 연구는 어떤 단계, 수준에 와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