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선전 벽보가 외부에 공개됐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최근 북한 사정에 밝은 소식통으로부터 북한이 제작한 선전 벽보를 입수했습니다.
이 벽보는 북한 해군이 주먹으로 함정을 두 동강내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벽보 하단에는 ‘덤벼들면 단 매에’라는 구호가 적혀있습니다.
이 소식통은 문제의 벽보가 6월 중순께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벽보가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3월 이후에 만들어졌음을 시사합니다.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군사력을 외부에 과시하고 내부 결속을 모색하기 위해 이 벽보를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