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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북한 수해지역에 곡물 336t 긴급 지원


지난달 30일 홍수로 범람한 가택의 지붕 위로 피신한 북한 주민들.
지난달 30일 홍수로 범람한 가택의 지붕 위로 피신한 북한 주민들.
세계식량계획 WFP가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에 336 t의 곡물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세계식량계획, WFP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은 3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북한 정부의 요청에 따라 홍수 피해가 가장 큰 북한 내 16개 군에 3백 36t의 곡물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지원되는 곡물은 약 6만 명의 주민이 14일 동안 하루 4백 그램을 배급 받을 수 있는 양이라고 스카우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앞서 평양주재 유엔 기구들과 국제적십자사, 비정부기구들은 북한의 홍수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피해가 가장 심각한 강원도 천내군과 평안남도 성천군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한편 스카우 대변인은 북한 정부의 초기 발표를 인용, 폭우와 홍수로 북한 내 9천 8백 62채 건물과 1만 8천 8백 56 가옥이 완전 또는 부분 파손, 침수됐으며,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앞으로 북한 내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스카우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리, 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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